영화 기생충은 '살인의추억', '괴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며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했다. 블랙 코미디 장르를 지녔으며 자본주의 계층 간의 갈등과 빈부격차를 잘 표현해냈다. 송강호, 이선균 배우 등이 열연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대중성도 또한 잡았다. 칸 영화제 등 할리우드에서 황금종려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 자본주의 사회를 잘 보여주는 작품

 

영화 기생충은 계속해서 사업이 실패하고 결국 반지하에서 살면서 가난한 일상을 보내는 김기택과 그의 가족은 피자 상자를 접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인터넷도 안되서 옆 집 와이파이 신호에 의지한채 살아가지만 서로는 없어서는 안될 가족애를 지니고 있다. 어느날 기택의 아들인 기우의 친한친구인 민혁이 IT 기업 사장 박동익의 자식들을 가르치는 일을 추천하였고 기우는 자신의 남매인 기정과 사문서 위조 및 연기를 이용해 사장 자식들에게 과외를 하게 된다. 그렇게 엄청난 수입이 생기자 욕심이 생겼고 가족은 마침내 온 가족이 총 동원하여 동익의 집에서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익의 운전기사는 기택이 맡게 되고 동익의 아내인 충숙은 동익의 아내인 연교의 가사도우미로 일을 하게 된다. 연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채 믿고 의지한다. 그리고 얼마 후, 동익의 가족들이 캠핑을 떠나게 되고 기택의 가족들은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집주인 행세를 한다. 곳곳에 술판을 벌이고 신나게 노는 도중 갑자기 집 초인종이 울리고 알고보니 충숙에게 자리를 빼앗겼던 문광이었다. 두고 간 물건이 있어서 왔다며 들어오는데 충숙이 향한 곳은 지하창고와 연결된 곳이었다. 사실 그곳은 문광이 가사도우미로 일할 때 사채업자에게 쫒기던 자신의 남편인 근세를 숨겨 놓고 살던 곳이었다. 문광은 자신의 남편에게 주기적으로 식량을 주기를 부탁하지만 충숙은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다. 그렇게 몸싸움이 벌어지고 그 때 충숙은 캠핑이 취소됬으니 집에 곧 도착한다는 연교의 전화를 받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이 파탄난 비극적 결말

 

비가 온 다음날, 날씨가 화창해지고 동익 부부는 자신의 아들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열어주기로 하며 지인들을 초대한다. 그러면서 기우와 기정 그리고 기택까지 모두 부른다. 파티가 시작되고 기택은 자신을 고용한 사람의 아들 생일파티에 와 있는 자신의 현실에 기분이 좋지 않다. 충숙과 기정이는 문광부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려는 시도를 하고 기우는 문광부부를 없애려고 수석을 챙겨 지하창고로 내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수석을 떨어뜨리고 근세에게 붙잡혀 수석에 머리를 맞게 된다. 근세는 자신의 아내 문광이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 난폭해진 상황이었다. 근세는 더욱 더 흥분하며 칼을 들고 파티장에 나섰고 충숙을 찾아다니면서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다가 기정을 발견하고 공격을 해버린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기정을 기택이 지혈을 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동안에 충숙은 근세를 죽이고 만다. 정신 없어진 파티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 키를 찾던 동익은 근세의 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자 인상을 쓰게 된다. 기택은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며 비하했던 동익을 생각하면서 그동안의 분노와 기정이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칼로 동익을 찌게 된다. 동익은 죽음에 이르고 기택은 도망을 간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기우와 충숙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기택은 수배가 내려졌지만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우는 동익이 살던 집이 잘 보일만한 산에 가게되고 그곳 조명을 통하여 누군가가 모스부호를 보내고 있음을 깨닫는다. 기우는 기택인것을 알게되고 돈을 벌어 집을 사고 기택을 밖으로 꺼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끝이난다.

 

 

자본주의의 폐혜를 보여준 풍자극

 

영화 기생충은 하류층을 대표하는 기택의 가족과 상류층을 대표하는 동익 가족의 빈부격차와 계층 간의 갈등을 잘 드러내며 풍자극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에 따른 두 가족의 비교를 통해 많은 것을 풍자했다. 허름한 반지하에서 남의 집 와이파이를 몰래 쓰며 가난하고 처절한 생활을 하는 기택의 집안 사람들과 전망 좋고 넓은 고급 주택에서 명품으로 가득한 호화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동익의 집안 사람들을 낱낱이 드러냈다. 기택의 가족은 온갖 방법을 써가며 동익의 집에 기생하려는 모습과 동익과 그의 아내 연교는 보기에는 교양있고 신사다운척 하지만 사실 내면은 자신과 급이 다르면 무시하고 비하하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류층의 위선을 보여준 셈이었다. 이 작품은 사회비판적인 메세지를 굉장히 잘 담고 있다. 동익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굉장히 결여되어 있는 언행을 한다. 하지만 기택도 그에 맞서기로 한듯 선을 넘는 행동을 자주 한다. 그러한 것은 사람에 대한 예의를 서로 지키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자본주의의 폐혜는 결국엔 사회인들 사이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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